확인하기 · 읽는 시간 약 7분 · 2026년 9월 16일 · 왓더카 편집

카히스토리·자동차365로 중고차 사고·침수 이력 확인법

카히스토리와 자동차365에서 각각 볼 수 있는 사고·침수·소유자·주행거리 이력과 조회 비용, 보험 처리 안 한 사고가 안 나오는 한계, 조회 순서와 침수차 현장 확인 팁을 정리했어요.

중고차 매물을 골라 놓고 "이 차, 사고나 침수는 없었을까?"가 걱정되는 분을 위한 글이에요. 차량번호만 알면 계약 전에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두 곳,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와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365를 어떤 순서로, 무엇을 보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정리했어요.

두 서비스는 정보의 출처가 달라요

두 곳은 비슷해 보이지만 모으는 정보가 달라요. 그래서 하나만 보지 말고 둘 다 보는 게 좋아요.

구분카히스토리자동차365
운영보험개발원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정보 출처보험사에 접수된 사고·보험금 기록등록·검사·정비·성능점검 등 행정 기록
주요 내용보험 처리된 사고 날짜와 대략적인 수리비, 소유자·번호 변경, 전손·침수·도난 같은 특수사고검사 이력, 정비 이력, 성능점검 이력, 주행거리 이력, 압류·저당, 자동차세 체납, 의무보험 가입 정보
비용비회원 건당 2,200원, 회원은 1년에 5건까지 건당 770원(6건째부터 2,200원). 침수·전손 조회는 무료침수 정보 조회는 무료. 다른 사람 차량 이력은 소유자 동의 여부에 따라 보이는 범위가 달라요(조회 화면에서 수수료 여부 확인)

카히스토리에서 볼 것

  • 내 차 피해 수리비: 사고 날짜별로 부품·공임·도장 비용이 나와요. 수리비가 수백만 원 이상이면 뼈대(골격)까지 손상됐을 수 있으니 성능점검기록부와 맞춰 보세요.
  • 특수사고: 전손(수리비가 차값보다 커서 보험사가 차값 전부를 보상한 사고), 침수, 도난 기록이에요. 하나라도 있으면 신중하게 보세요.
  • 용도 이력: 렌터카·영업용으로 쓰였는지 보여요. 렌터카였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탄 차라 가격에 반영돼야 해요.
  • 소유자·번호 변경 횟수: 짧은 기간에 주인이 자주 바뀌었다면 이유를 물어보세요. 번호판이 여러 번 바뀐 차도 과거 이력을 한 번 더 살펴보는 게 좋아요.
주의 카히스토리는 보험 기록만 보여줘요. 보험사에 알리지 않고 자비로 고친 사고, 보험 처리가 안 된 사고는 나오지 않아요. 또 사고 접수 후 수리비가 확정돼 반영되기까지 보통 2.5~3개월이 걸려서, 최근 사고는 "수리비 미확정"으로만 보일 수 있어요. 사고 기록이 없다고 "무사고"가 보장되는 건 아니에요.

자동차365에서 볼 것

자동차365의 통합이력조회는 기관별로 흩어진 차량 정보를 한곳에서 보여줘요. 매매상사 명의로 신고된 매매용 차량은 차량번호로 바로 조회할 수 있고, 개인 간 거래라면 판매자에게 타인차량조회(소유자 동의)를 요청해 보세요. 동의를 받으면 정비 이력, 성능점검 이력, 압류·저당 이력까지 자세히 나오고, 동의가 없으면 횟수나 건수 정도만 보여요.

  • 주행거리 이력: 검사 때마다 기록된 거리가 앞뒤로 자연스럽게 늘었는지 보세요. 줄어든 구간이 있으면 계기판 조작을 의심해야 해요.
  • 정비 이력: 엔진·변속기 같은 큰 수리가 있었는지, 소모품을 제때 갈았는지 확인해요.
  • 압류·저당: 남아 있으면 명의 이전 전에 반드시 풀려야 해요.

참고로 자동차365 자료는 2013년 9월 이후 전송된 정보만 있어서, 오래된 차는 과거 기록이 비어 있을 수 있어요.

추천 조회 순서

  1. 자동차365 매매용 차량 조회: 광고 속 차량이 실제로 등록된 매물인지부터 확인해요. 여기서 안 나오면 허위매물일 수 있어요.
  2. 침수 정보 조회(무료): 자동차365와 카히스토리 두 곳 모두 해 보세요. 개인 매물이라 자동차365 조회가 안 되면 카히스토리로 확인해요.
  3. 카히스토리 사고이력(회원 770원): 수리비, 특수사고, 용도 이력을 확인해요.
  4. 성능·상태점검기록부와 대조: 카히스토리에 큰 수리비가 있는데 기록부에 "무사고"로 적혀 있다면 설명을 요구하세요.
  5. 실차 확인과 시운전: 서류로 못 잡는 문제는 눈과 몸으로 확인해요. 항목은 구매 체크리스트에 정리해 두었어요.

후보 차가 아직 없다면 예산별 추천 모음에서 먼저 골라 보세요.

침수차를 걸러내는 현장 팁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365 침수 정보 조회는 정비 이력, 성능점검 이력, 보험개발원의 전손·분손 처리 정보, 지자체가 파악한 정보를 모아 보여줘요. 매매상사에 신고된 매매용 차량이 대상이고, 올해뿐 아니라 과거 침수도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보험 처리 없이 몰래 수리한 차는 여기에도 안 잡힐 수 있으니, 현장에서 아래를 직접 보세요.

  •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끝부분에 흙이나 물얼룩이 있는지
  • 시트 레일, 페달 아래, 트렁크 바닥(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녹·진흙·모래가 있는지
  • 실내나 에어컨 바람에서 곰팡내·하수구 냄새가 나는지
  • 시트나 카펫만 유독 새것인지(교체 흔적)
  • 전조등 안쪽 습기, 퓨즈박스·배선 커넥터 부식, 창문·오디오 같은 전기장치 오작동
침수로 전손 처리된 차는 법으로 폐차해야 하고,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돼요. 그래도 보험 처리를 안 한 차는 걸러지지 않으니, 장마·태풍 직후 시세보다 유난히 싼 매물은 한 번 더 의심하세요.

조회로도 못 잡는 것들

두 서비스 모두 보조 자료예요. 보험 없이 고친 사고, 기록이 전송되지 않은 동네 정비소 수리, 소모품 상태는 알 수 없어요. 결국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실차 점검, 시운전을 함께 봐야 해요.

이때 헷갈리기 쉬운 게 "무사고"라는 말이에요. 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사고 표시는 주로 차의 뼈대(골격) 부위를 고치거나 바꾼 경우를 뜻해서, 문이나 본닛 같은 겉판만 바꾼 차는 "사고 없음"으로 적힐 수 있어요. 그래서 카히스토리 수리비가 꽤 큰데 기록부가 깨끗하다면, 어느 부위를 고쳤는지 판매자에게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또 성능·상태점검 내용이 실제 상태와 다를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책임보험 제도가 있으니, 계약 전에 보험 가입 여부와 보상 범위를 확인해 두면 좋아요.

모르는 용어는 용어사전에서 찾아보세요. 기록 해석이나 분쟁이 걱정되면 해당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한 줄 정리

자동차365로 매물·침수·정비·주행거리를 보고, 카히스토리(회원 770원)로 보험 사고·특수사고를 본 뒤, 기록부와 실차로 빈틈을 채우세요. "기록 없음"이 곧 "무사고"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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